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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 종심을 오전 8시 반에 했다. 심사 위원들 중에 이상구 교수님은 외국 가셔서 불참하시고 다른 네 분이 모여서 진행되었다.
준비한 음식은 일인당 화과자 2개, 유기농 포도 한송이, 오렌지 쥬스 한 병, 원두커피 한 컵. 원두커피는 한 잔씩 미리 따라놓았다.
(이런 게 준호나 대욱이 형한테 도움이 되려나? ^^)
요즘엔 왜 이리 정신이 없는지 인준지는 준비했으면서도 다른 서류들을 빼먹는 바람에, 발표하는 도중 이석호 교수님께서 승훈이 시켜서 준비하게 하고 당연히 교수님들께 한소리 듣고. 근데, 사실 논문 제목까지도 마지막으로 수정을 하게 되서 미리 준비했어도 고쳐야 할 서류들이 많았다.
발표 끝나자 마자 조유근 교수님, 황수찬 교수님 두 분이 바로 외국으로 가셔야 해서, 결국 교수님들과의 만찬없이 집에 돌아왔다.
어제까지만 해도 발표 도중 그렇게 해서 박사되겠어? 한 학기 더하지 그래? 이런 소리 듣지나 않을까 불안했는데. 다행히 끝났다.
나도 이제 박산가 보다. 근데, 별로 감격스럽지도 않고 그냥 그렇다. 그저 끝났다는게 고마울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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